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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맞이 끝”…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공개

“손님맞이 끝”…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공개

입력 2014-08-27 00:00
업데이트 2014-08-27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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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개 방·3500명 수용 식당, 잘 쉬고 잘 먹고… 잘 뛸 거에요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지 않고서는 잘 뛸 수 없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대회 기간 각국 선수들이 묵을 인천 남동구에 조성된 아시아드선수촌을 언론에 공개했다. 선수촌은 인천 아파트 3개 블록 22개동 2220호를 활용했다. 수용 인원은 최대 1만 5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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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선수촌 입구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 삼남매 바라메(왼쪽부터), 비추온, 추므르가 방문한 취재진을 반기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아시아드선수촌 입구에서 대회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 삼남매 바라메(왼쪽부터), 비추온, 추므르가 방문한 취재진을 반기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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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촌장이 선수촌 식당에서 시식을 위해 음식을 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이에리사 촌장이 선수촌 식당에서 시식을 위해 음식을 담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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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관계자가 서비스센터 내에 설치된 반신 욕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선수촌 관계자가 서비스센터 내에 설치된 반신 욕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01㎡(40평)형, 84㎡(34평)형, 74㎡(30평)형으로 나뉘는 각 호실은 새로 지은 아파트답게 깨끗했다. 모든 호실은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을 갖췄다. 크기에 상관없이 7명이 1개의 호실을 사용한다.

침실은 좁았다. 싱글 침대 3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큰 방은 걸어갈 공간조차 없었다. 작은 방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았다. 침대 2개 사이로 간신히 걸어갈 수준은 됐다. 또 선풍기는 있었으나 에어컨은 없었다. 관계자는 “대회 중에는 아무리 더워도 25도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에어컨이 없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35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1000㎡ 규모의 식당은 24시간 내내 개방된다. 뷔페식으로 운영하며, 서양식과 동양식, 한식뿐 아니라 이슬람권 선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할랄식도 제공한다. 총 548종의 메뉴가 5일 주기로 나온다.

서비스센터에는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인터넷 카페, 스크린 사격장, 당구장, 전동 마사지실 등이 입점한다. 관광안내센터도 운영된다. 이·미용실, 편의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 무료다.

의료센터는 내과, 정형외과 등 8개 진료과목과 응급실, 물리치료실을 갖췄다. 간단한 봉합 수술, 투약이 가능하다. 정밀검사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인근 대형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등 종교시설도 들어선다.

선수촌은 개회식 일주일 전인 12일 공식 개촌한다. 입촌식은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국기광장에서 각국 선수단별로 진행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8-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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