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상대 D조 2차전서 2-1 승
음바페, 호주전에 이어 연속 득점
징크스 깨고 2대회 연속 우승 도전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에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질주하고 있다. 2022.11.27 연합뉴스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제압한 프랑스는 이로써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를 유지했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 중인 3위 덴마크와 4위 튀니지는 3차전에서 승점 3을 따낸다고 해도 프랑스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프랑스는 전반에 슈팅 개수에서 12(유효 슛 2)-2(유효 슛 0)로 덴마크를 압도하면서도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에서 프랑스 올리비에 지루가 덴마크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 앞서 공을 잡아내고 있다. 2022.11.27 연합뉴스
전반 30분에는 음바페가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쥘 쿤데가 반대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게 수비벽에 걸렸다. 이어 3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왼발 슛도 슈마이켈에게 막혔다.
프랑스는 후반 16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테오 에르난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든 음바페가 에르난데스의 컷백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덴마크도 이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가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1-1 동점 상황에서 프랑스의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2.11.27 연합뉴스
음바페는 호주와의 1차전에서 1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대회 연속 골을 기록하며 총 3골로 프랑스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했다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한 징크스를 끊어냈다.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프랑스와 덴마크 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역전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 및 팬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11.27 연합뉴스
유일한 예외 사례인 2002 한일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도 2006 독일 월드컵 8강서 프랑스에 0-1로 패하며 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2006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서 한국에게 0-2로 패하며 탈락하기도 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와 브라질(1958년·1962년)이 세운 월드컵 2연패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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