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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號 최종상대 이란 입국 “승리위해 최선”

최강희號 최종상대 이란 입국 “승리위해 최선”

입력 2013-06-13 00:00
업데이트 2013-06-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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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상대인 이란 축구대표팀이 한국전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은 13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란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전날 새벽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치러진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전 한국땅을 밟았다.

레바논전 승리로 승점 13을 기록한 이란은 A조 선두인 한국(승점 14)에 이어 2위로 올라서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이란이 18일 치러질 최종예선 8차전에서 한국을 꺾으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이란은 한국과 비기더라도 3위인 우즈베키스탄(승점 11)과의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어 본선행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러나 패하면 우즈베키스탄과 카타르의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 9승7무10패로 앞선 이란은 이번 최종예선 4차전에서도 한국을 1-0으로 꺾은 터라 이번 경기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출국장에서 국내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한국을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버스에 올랐다.

이란 대표팀은 울산 현대호텔에 머물면서 울산강동구장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최강희 감독이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7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조금 더 밉다. 이란에 반드시 아픔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감독은 이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 감독이 이란 원정 때 푸대접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우리는 최선의 대접을 해줬다”며 “최 감독은 이란 국민에게 모욕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사서 최 감독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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