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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골 문 여는 자 ‘홍의 마음’ 열리라

[동아시안컵] 골 문 여는 자 ‘홍의 마음’ 열리라

입력 2013-07-24 00:00
업데이트 201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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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

축구대표팀이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2013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홍명보호 마수걸이 승리는 물론 3년 전 대패 설욕에 나선다. 월드컵을 앞두고 낱낱이 검증되는 선수들에게는 승리만큼이나 활약·헌신·희생도 중요하다. 특히 결정력 부족으로 가슴을 쳤던 ‘킬러’들이 중국전에서 화끈한 골로 ‘킬러 본능’을 자극한다면 브라질로 가는 바늘구멍을 뚫을지도 모른다.

지난 20일 호주전에서 2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찬스를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마무리가 안 됐다.

홍 감독은 이후 훈련을 통해 세트피스를 정교하게 다듬는 건 물론 빠르고 간결한 터치로 역습을 전개하는 플레이도 치밀하게 짰다. 공격조합도 다양하게 세웠다. 원톱에 김신욱(울산)을 두고 좌우 날개로 고무열(포항), 고요한(서울)을 배치했다. 원톱에 김동섭(성남)을, 왼쪽 공격수에 윤일록(서울)을, 섀도 스트라이커에 이승기(전북)를 세우기도 했다. 아직 확실하게 ‘홍심’을 사로잡은 공격수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홍 감독이 강조한 ‘한국형 축구’는 압박과 점유, 빠른 역습이 기본이다. 상대 볼을 빼앗기 위해, 혹은 우리 공을 지키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도 적극적으로 수비압박에 가담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황선홍(포항 감독), 2010남아공월드컵 박주영(아스널) 모두 전방에서부터 부지런히 뛰면서 찬스를 만들어 냈다.

공격수들은 중국전에서 스스로의 장점을 전부 쏟아내야 한다. 물론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다고 해도 쟁쟁한 해외파와의 2차 경쟁이 남아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 멤버를 발표하면서 홍 감독은 “1년 뒤 브라질월드컵에서 잘할 선수를 추리겠다”고 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2013-07-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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