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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근 부천 감독 “떳떳하다…자리 지키겠다”

곽경근 부천 감독 “떳떳하다…자리 지키겠다”

입력 2014-01-08 00:00
업데이트 2014-01-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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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으로 경질된 곽경근(42)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감독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자리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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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으로 경질된 곽경근(42)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감독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연합뉴스DB>>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으로 경질된 곽경근(42)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감독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연합뉴스DB>>
곽 감독은 8일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이 선수선발을 감독에게 일임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대학 입시제도가 강화돼 ‘선수 주고받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학 축구팀 감독들과 짜고 과거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곽경근 축구클럽’ 선수들을 해당 대학에 보내고, 그 대학 출신 선수들을 부천으로 받아들이는 비리를 저질렀다는 구단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또 “부천 18세 이하(U-18) 유소년 축구팀 학부모들은 구단 소유의 ‘부천FC 1995’ 명의 농협 계좌로 회비를 입금했다”며 학부모들의 회비가 곽경근 축구클럽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곽 감독은 이어 “부천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유소년 육성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학부모 회비까지 걷었다”며 “감사는 제가 아니라 구단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천 구단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학부모들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일뿐 자신은 이미 축구클럽 운영에서 손을 떼 금전적인 이득을 취한 바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법적으로 대응하려고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부천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프로팀이 되는 날까지 나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부천은 이날 오전 선수 선발 비리 의혹 등을 이유로 곽경근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윤정춘 수석 코치가 감독직을 대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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