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40m 달려 골… 그래서 ‘리틀 메시’

이승우 40m 달려 골… 그래서 ‘리틀 메시’

입력 2014-01-16 00:00
업데이트 2014-01-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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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컵 이틀 연속골… 0-2 뒤진 바르샤 추격 이끌어

이승우(16)는 FC바르셀로나의 미래다.

이승우
이승우
‘메시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카데테A(14~15세 팀)의 공격수 이승우가 이틀째 연속골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승우는 15일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풋볼 필즈에서 열린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19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가시와 레이솔과 2-2로 비겼다.

특히 이날 이승우의 득점은 전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에 이은 연속 골이었다. 이승우는 생제르맹 전에서도 1골 1득점을 기록,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승1무가 된 바르셀로나는 생제르맹(1패)-가시와 레이솔(1무)전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오른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끝낸 바르셀로나는 패색이 짙었다. 이후 이승우가 팀의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9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받은 이승우는 그대로 적진을 향해 뛰어들었다. 가사와 레이솔의 수비수 4명이 이승우의 사방을 에워쌌다. 이승우는 한층 더 속도를 내 수비수들을 손쉽게 따돌리고 골문 왼쪽으로 쇄도했다. 40여m를 내달린 이승우는 상대 골키퍼의 사각을 향해 왼발로 가볍게 공을 차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2분 뒤 다비드 카르바할의 동점골로 8강행을 확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1-1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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