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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국왕컵서 나란히 승전가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국왕컵서 나란히 승전가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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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서 출전 정지당한 호날두 풀타임 활약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맞불을 가능성이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서 자책골을 2개나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진 설움을 다소 털어냈다. 안방에서 3골 차로 이기면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도 점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완패하며 코파 델 레이 타이틀을 지키기가 험난해졌다.

양팀은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인 비센테 칼데론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어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중앙 수비수 페페가 찬 오른발 슈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에밀리아노 인수아의 등을 맞고 골대에 꽂히는 행운을 누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헤세가 한 골을 추가해 분위기를 완전히 주도했다.

헤세는 앙헬 디 마리아가 골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레알 마드리드에 추가 골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7분 디 마리아가 찬 슈팅이 또 아틀레티코 수비수 미란다의 다리를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볼이 굴절될 줄 몰랐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는 잠자코 서 있다가 그대로 골문을 허용했다.

정규리그에서 3경기 정지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 해결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는 출전해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다.

호날두는 3일 정규리그 22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심판을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호날두는 앞으로 정규리그 23∼25라운드인 비야레알, 헤타페, 엘체와의 3연전엔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코파 델 레이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치러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4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선제골과 레알 소시에다드 수문장 주비카라이의 후반 15분 자책골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4강 2차전은 13일 벌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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