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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박주영에게 집중되는 관심은 부담”

홍명보 “박주영에게 집중되는 관심은 부담”

입력 2014-03-07 00:00
업데이트 2014-03-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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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무릎 부위 근육부상으로 2주 쉬어야”

홍명보(45)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9·왓퍼드)에게만 집중되는 언론의 관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명보 감독은 “그리스 평가전에서 많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언론의 초점이 박주영에게만 맞춰졌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상황에서 좋은 방향은 아니다”고 밝혔다.

’경기력 논란’을 무릅쓰고 1년1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6일 치러진 그리스전에서 전반 18분 손흥민(레버쿠젠)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박주영은 경기 전날 훈련장에서 공식 인터뷰를 했지만 경기 당일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부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박주영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서다 보니 부담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가 많았는데 박주영에게만 관심이 집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표팀도 앞으로 언론사들과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방향 설정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경기력에 대해선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그동안 공백의 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박주영 스스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알고 있고 전술도 예전부터 해왔던 것이어서 빨리 적응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전에서 전반 45분만 뛴 박주영은 왼쪽 무릎 부위의 근육에 통증이 있어서 후반에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홍 감독은 “무릎 자체가 아니라 무릎 주변의 근육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했다”며 “대표팀 주치의 진단 결과 2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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