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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최강희 감독 “두 번째 골 반칙 선언은 오심”

[AFC축구] 최강희 감독 “두 번째 골 반칙 선언은 오심”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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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한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
최강희 감독
전북은 18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광저우에 1-3으로 졌다.

조별리그 1승1무 뒤 처음으로 진 전북은 광저우에 조 1위 자리를 내주는 쓰라림까지 떠안았다.

무엇보다 1-2로 뒤진 후반 12분 정인환의 헤딩 골이 무효선언된 게 전북으로선 뼈아팠다. 이 골이 들어갔다면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판은 전북이 반칙을 저질렀다며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전북은 3분 후 랴오리성에게 쐐기골을 얻어맞고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온 힘을 다했기에 만족한다”면서도 “이런 분위기에 와서 광저우를 이길 팀이 없다는 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최 감독은 “두 번째 동점골은 완벽한 골이었다”며 “우리 선수가 먼저 헤딩했고 골이 들어간 다음 골키퍼가 와서 접촉을 했다”고 반칙이 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 문제가 없는 동점골을 심판이 무효로 처리하면서 그때부터 분위기가 안 좋게 돌아간 게 패인”이라고 비판했다.

정인환의 골이 인정됐다면 경기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그 골이 인정됐고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으면 경기는 모르는 것”이라며 “두 번째 동점골 장면에서 공격자 반칙을 분 것은 명백한 오심”이라고 힘줘 말했다.

내달 2일 홈에서 치러지는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설욕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광저우가 홈 어드밴티지를 받은 것 같으냐는 질문에 최 감독은 “그건 내가 대답할 게 아니라 심판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전북은 홈에서 이번 경기를 꼭 복수할 것”이라고 광저우에 경고했다.

최 감독은 심판의 편파 판정을 등에 업은 이상 지난 시즌 우승팀인 광저우의 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막을 수 없다는 등 강한 비판을 계속했다.

최 감독은 “이런 분위기(심판의 편파 판정 등) 속에선 아시아에서 광저우를 이길 팀이 아무도 없다”며 “이렇게 되면 올해도 광저우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은 “이기기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했고 단합했다”며 “전북이 강한 팀이어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많이 됐다”고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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