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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맨유 스타들, 英축구 8부리그 살퍼드시티 인수

왕년의 맨유 스타들, 英축구 8부리그 살퍼드시티 인수

입력 2014-03-28 00:00
업데이트 2014-03-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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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5명의 스타들이 의기투합해 잉글랜드 8부리그의 살퍼드시티 FC를 인수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필립 네빌,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맨유 동료들의 출연한 축구 다큐멘터리 ‘’The Class of ‘92’포스터
(왼쪽부터)라이언 긱스, 니키 버트, 데이비드 베컴, 필립 네빌,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맨유 동료들의 출연한 축구 다큐멘터리 ‘’The Class of ‘92’포스터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니키 버트 등 맨유에서 활약한 5명이 모여서 살퍼드 시티 FC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맨유에서 현역으로 뛰는 긱스를 포함한 이들 5명은 ‘클래스 오브 92’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맨유의 레전드들이다.

이들은 1992년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에서 맨유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로 그해 나란히 성인무대에 데뷔하면서 이런 별명이 붙었다.

’클래스 오브 92’는 이들 5명과 데이비드 베컴을 포함해 총 6명이지만 이번 살퍼드시티 인수에서는 베컴이 빠졌다.

살퍼드시티 FC는 맨체스터와 가까운 살퍼드를 연고로 1940년 창단돼 그동안 하부리그를 전전해온 팀이다.

맨유의 레전드들이 구단 인수에 나선 것은 살퍼드시티와의 긴밀한 인연 때문이다.

스콜스는 살퍼드에서 태어났고, 게리 네빌은 11살 때 살퍼드에서 처음으로 맨유 유소년팀 입단 테스트를 봤다. 또 웨일스 출신인 긱스도 살퍼드 인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긱스는 “살퍼드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구단을 인수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우리의 축구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살퍼드시티 FC를 운영하면서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15년 안에 살퍼드시티 FC가 챔피언십(2부리그)까지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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