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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개막 앞둔 기성용 “임대 통해 성장”

프리미어리그 개막 앞둔 기성용 “임대 통해 성장”

입력 2014-08-14 00:00
업데이트 2014-08-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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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5)이 지난 시즌 선덜랜드 임대를 통해 발전했다고 자평하며 새로운 시즌에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기성용 AFP 연합뉴스
기성용
AFP 연합뉴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웨일스 현지 언론인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힘들고 100%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가 멋진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2년 셀틱(스코틀랜드)에서 스완지시티로 옮긴 기성용은 첫 시즌 주전으로 뛰었으나 2013-2014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카엘 라우드루프 당시 감독이 미드필더 요원을 영입하면서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에 기성용은 이적을 타진하다 선덜랜드로 임대돼 지난 시즌을 보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감독이 갑자기 선수 몇 명을 영입하더니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면서 “계속 스완지시티에 있었다면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그래서 “구단 회장에게 ‘벤치에 앉아있는 건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 선수 생활을 위해 팀을 옮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기성용은 막바지 무릎 부상 때문에 결장하기도 했으나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활약했다.

그는 “선덜랜드에 처음 갔을 때 감독이 바뀌고 팀이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서 힘들었지만, 갈수록 나와 팀이 발전해 결국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았다”면서 “선덜랜드는 공정한 상황에서 경쟁할 기회를 줬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선덜랜드를 위해 이기려 하면서도 스완지시티를 지켜보고 응원하면서 마음속으로는 편치 않았다. 그 사이에 있었던 것 같다”며 복잡한 마음도 드러냈다.

팀에 돌아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그는 “지난 시즌 일들을 통해 성장했고, 예전보다 자신감도 느낀다”면서 “경험을 쌓아 세 번째 시즌에는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이어 “스완지시티는 스쿼드가 매우 강하고 모든 선수가 자질을 갖고 있으며, 나도 더 나아졌다”면서 “팀이 10위 안에 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로 2014-2015시즌을 시작한다.

기성용은 “맨유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강해져서 맨유와 특히 원정에서 상대하는 건 지난해와 다를 것”이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하지만 “나의 첫 시즌에 아스널이나 첼시를 상대로 그랬듯이 스완지시티는 원정에서 잘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라면서 “더 집중력을 갖고 다부지게 나서 득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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