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무자격 지도자’ 논란에 자격정지 징계

지단 ‘무자격 지도자’ 논란에 자격정지 징계

입력 2014-10-28 00:00
업데이트 2014-10-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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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의 전설적인 스타 지네딘 지단(42)이 친정팀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2군팀을 지휘하다 ‘무자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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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연합뉴스
지네딘 지단
연합뉴스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은 스페인축구협회가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증을 갖추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의 2군팀인 카스티야를 지도했다는 이유로 지단에게 3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06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역 은퇴한 지단은 2010년부터 팀의 특별고문, 기술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에는 코치로 선임되는 등 레알 마드리드와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 6월부터는 카스티야의 코치로 활동했으나 스페인 국립 축구지도자 교육센터 등에서는 지단이 이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이어졌다.

카스티야는 스페인 3부리그 격인 ‘세군다리가 B’에 속해있는데, 지단이 이 수준의 팀을 지도하기 위한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결국 스페인축구협회는 이런 주장이 옳다고 판단하고 징계를 내렸다.

지단과 함께 카스티야의 코치인 산티아고 산체스도 함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산체스가 이 팀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도 사실상 지단이 그 역할을 맡도록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징계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단은 이미 프랑스축구협회를 통해 해당 자격을 갖췄다”면서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결과를 뒤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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