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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서울 구한 몰리나… 가시마 꺾고 16강행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 구한 몰리나… 가시마 꺾고 16강행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5-05 23:54
업데이트 2015-05-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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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결승골… 3-2로 역전승

FC서울이 극적으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제치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서울은 5일 일본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가시마에 3-2로 역전승했다. 승점 9점이 된 서울은 1위 광저우 헝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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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몰리나(가운데)가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인저리타임 16강행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터뜨린 뒤 주장 차두리(오른쪽)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가시마 사진공동취재단
FC서울 몰리나(가운데)가 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2 동점이던 후반 인저리타임 16강행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터뜨린 뒤 주장 차두리(오른쪽)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가시마 사진공동취재단
후반 추가시간까지 서울은 가시마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시간 광저우를 2-0으로 물리친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16강 진출권을 빼앗길 위기. 그러나 서울을 구한 건 ‘특급 용병’ 몰리나의 발끝이었다. 교체 투입된 몰리나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낮게 깔린 슛을 날렸고,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을 스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은 전반 36분 수비수 이웅희가 고명진의 코너킥을 골문으로 쇄도하면서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에는 윤일록이 찔러준 짧은 크로스를 수비수 오스마르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혀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끌려가던 가시마는 후반 34분 시바사키가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몰리나의 마지막 한 방 결승골에 무릎을 꿇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인 G조 수원이 베이징 궈안(중국)과 접전 끝에 한 골씩 주고받아 1-1 무승부를 거뒀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조 1위인 베이징 궈안과 승점은 같지만 조별리그 2차전 원정에서 베이징 궈안에 0-1로 패배한 탓에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수원은 16강에서 E조 1위 가시와 레이솔과 격돌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5-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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