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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학범 감독, 선수들에게 ‘토닥토닥’

[포토] 김학범 감독, 선수들에게 ‘토닥토닥’

입력 2015-05-28 18:18
업데이트 2015-05-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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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성남 FC 감독이 27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2로 8강 진출이 무산되자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저우=사진공동취재단
김학범 성남 FC 감독이 27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2로 8강 진출이 무산되자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광저우=사진공동취재단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 걸음 한국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써 나간 ‘시민구단’ 성남FC의 아름다운 도전이 16강에서 멈췄다.

성남은 27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에 0-2로 완패했다.이로써 성남은 1, 2차전 합계 2-3을 기록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민구단으로 전환된 성남은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으로 이 대회 티켓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절대 다수였으나 성남은 시민구단으로는 처음으로 대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1차전에서는 ‘아시아의 맨체스터시티’ 광저우를 홈에서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날 2차전에서는 골 결정력에서 한 차원 높은 모습을 보인데다 4만여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은 광저우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전반 초반까지 성남은 긴 패스와 히카르도 굴라트와 가오린 투톱의 문전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운 광저우의 공격을 두터운 수비로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25분 다소 의아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황보원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곽해성의 팔에 맞았다.곽해성이 의도했다고 보기에는 슈팅 속도가 너무 빨랐으나 심판은 휘슬을 불었고 키커로 나선 굴라트가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들어 성남은 측면 수비수 장린펑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된 탓에 불안한 모습을 보인 광저우의 오른쪽 측면을 남준재를 앞세워 집중 공략했다.

그러나 후반 4분 곧바로 골대를 노린 김두현의 왼쪽 코너킥이 왼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5분 뒤에는 김두현이 문전에서 골망을 갈랐으나 패스를 건넨 히카르도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땅을 쳤다.

성남 공격진이 ‘결과’를 내지 못하는 사이 광저우는 세트피스로 추가골을 올렸다.

후반 12분 오른쪽에서 정룽이 코너킥을 올리자 굴라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훌쩍 뛰어올라 머리를 갖다 대 공을 성남 골대에 꽂았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황의조와 김성준, 루카스 등 공격수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는 “1%의 포기도 없다”는 각오로 반전을 노린 FC서울이 결국 감바 오사카(일본)에 2-3으로 패배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16강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한 서울은 2차전에서도 2-3으로 물러나면서 1, 2차전 합계 3-6으로 완패했다.

“축구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다”라며 총력전을 준비했지만 공격의 창끝은 무뎠고, 수비벽은 허술하기만 했다.

3골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정조국과 윤주태를 공격의 최전선에 내세우고 에벨톤과 몰리나를 측면 공격수로 세워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 초반부터 서울의 수비벽은 감바 오사카의 공격에 번번이 뚫렸다.

끌려가던 서울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감바 오사카의 골잡이 우사미 다카시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패트릭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맛을 봤다.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따내 절호의 득점 기회를 얻은 서울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몰리나가 실축,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땅을 쳤다.

골 기회를 날린 서울은 곧바로 또 실점했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베 히로유키가 올린 크로스를 서울의 중앙 수비수 김동우가 제대로 차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볼을 구라타가 잡아 결승골을 꽂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서울은 2년차 공격수 윤주태의 발끝에서 추격골이 터졌다.

서울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심재혁이 올린 크로스를 윤주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후반 41분 감바 오사카에 역습을 허용한 서울은 후반전 교체투입된 린스 리마에게 헤딩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윤주태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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