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수난의 날’

강팀 ‘수난의 날’

입력 2015-09-09 23:04
업데이트 2015-09-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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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왼쪽·전북)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팀 김치곤과 치열하게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울산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근호(왼쪽·전북)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팀 김치곤과 치열하게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울산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프로축구 K리그 2위 수원이 하위권에 처져있는 부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9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원정에서 후반 오범석의 동점골로 11위 부산에 간신히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전 경기에서 포항과 무승부에 그쳐 선두 전북과의 격차가 벌어졌던 수원은 이날도 무승부에 그치면서 선두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수원은 전반 11분 골지역 정면에서 조찬호가 날린 슈팅을 골키퍼 이창근이 제대로 잡지 못하자 이상호가 달려들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0분 부산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경렬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16분 정석화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뒤진 수원은 후반 33분 조지훈의 패스를 받은 오범석이 골지역 정면에서 동점골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산은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인 웨슬리(8득점)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후반 들어 꾸준히 수원을 압박하면서 강팀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3위 성남FC도 1골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전남과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28분 남준재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하면서 얻어낸 프리킥을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르샤가 감아찬 프리킥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전남에 1-1 동점을 허용했다.

 리그 1위를 내달리던 전북은 울산 원정에서 김신욱과 코바의 전·후반 릴레이골을 얻어맞고 최근 1승 뒤 1패를 기록했다. 제주는 대전과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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