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베컴 “그래요, 난 ‘월드클래스’가 아니었어요”

베컴 “그래요, 난 ‘월드클래스’가 아니었어요”

입력 2015-09-25 16:06
업데이트 2015-09-25 16: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꽃미남 스타’ 데이비드 베컴(40)이 자신은 ‘월드 클래스’가 아니었다고 씁쓸하게 고개를 떨궜다.

이미지 확대
데이비드 베컴 AP 연합뉴스
데이비드 베컴
AP 연합뉴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서 올드 트래포드 시절 거론한 4명의 ‘월드 클래스’에 자신이 포함하지 않은 데 대한 반응인 셈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책에서 그가 맨유 사령탑에 있을 당시 함께 한 ‘월드 클래스’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에릭 칸토나를 꼽았다.

특히, 호날두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맨 꼭대기의 장식품과 같다”며 특별한 애정을 보냈다.

그러나 자신과 10년간 함께했던 베컴은 거론하지 않았다. 웨인 루니와 로이 킨의 이름도 퍼거슨의 명단에는 없었다.

베컴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퍼거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기분이 상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항상 최고의 감독과 함께 했다”며 “운이 좋게도 최고의 선수들과 한 팀이 되고, 내가 좋아하는 구단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며 “우리가 ‘월드 클래스’라고 부르는 선수들이 있고, 나는 그들 중 많은 이들과 함께 했다”고 씁쓸하게 시인했다.

자신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호날두에 대해서는 7번을 달았던 최고의 선수는 아니라고 평가하면서 자신이 호날두보다 더 나은지에 대해서는 “노”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운 좋게도 4년간 호날두와는 경쟁자였고, 브라질 호나우두와 같은 팀에 있었다”고 말했다.

1993년부터 10년간 맨유에서 활약한 베컴은 2003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07년 LA갤럭시 유니폼을 입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