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JS컵] ‘이승모 결승골’ 한국, 프랑스 제압…첫승

[수원JS컵] ‘이승모 결승골’ 한국, 프랑스 제압…첫승

입력 2016-05-20 22:18
수정 2016-05-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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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라질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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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기록한 이승모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기록한 이승모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국가대표팀이 프랑스를 제압하고, 4개국 청소년 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한국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청소년 축구대회 프랑스와 2차전에서 이승모(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과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1승1무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8일 일본을 3-1로 이긴 프랑스는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22일 열리는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이승모(포항제철고)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챈 뒤 혼자 몰고 가다가 페널티박스 밖 정면에서 중거리 슛으로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7분 뒤에는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임민혁(FC서울)이 골문으로 낮게 크로스를 했다.

이를 골문으로 쇄도하던 원두재(한양대)가 발을 갖다 대며 밀어 넣었다. 그러나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쉽게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프랑스와 공방을 벌였다.

전반 21분에는 프랑스 악셀 프로훌리에 왼쪽 측면이 뚫리며 슈팅을 허용했으나, 송범근(고려대)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한찬희(전남 드래곤즈)의 프리킥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시소게임을 벌였다.

후반 17분 한찬희가 상대 진영 정면에서 찬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자, 4분 뒤 프랑스 프로훌리가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후반 33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김시우(광주)의 패스를 받은 최익진(아주대)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튕겨 나왔다.

후반 39분 프랑스의 잇따른 슈팅을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시우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찬스에서 슈팅이 아쉽게 골키퍼에 걸리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일본과 브라질이 4골을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일본은 1무1패, 브라질은 2무가 됐다.

일본은 전반 35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을 치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낸 뒤 이토 료타로의 페널티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4분 뒤에는 와다 마사시가 다시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3분 만에 지오반니가 추격골을 넣고, 후반 24분에는 지오반니가 다시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2016 수원 JS컵은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이 주최했으며 한국과 브라질, 프랑스, 일본이 참가했다.

네 팀은 오는 22일까지 풀리그를 펼쳐 순위를 가른다.

◇ 20일 전적(수원종합운동장)

한국(1승1무) 1(1-0 0-0)0 프랑스(1승1패)

△ 득점 = 이승모①(전1분·한국)

일본(1무1패) 2(2-0 0-2)2 브라질(2무)

△ 득점 = 이토 료타로①(전35분) 와다 마사시①(전39분·이상 일본) 지오반니①②(후3분·후24분·이상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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