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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톱도 ‘합격’…“활발한 움직임으로 맹활약”

손흥민, 원톱도 ‘합격’…“활발한 움직임으로 맹활약”

입력 2016-10-03 10:38
업데이트 2016-10-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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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러 평점 8점, 후스코어닷컴 7.72점

토트넘 손흥민(24)이 최전방 공격수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시즌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89분간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현지 언론 미러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쐐기 골을 넣은 델레 알리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알리에게 어시스트를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활약했다”라고 평했다.

현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 닷컴도 평점 7.72점의 합격점을 내렸다.

무실점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수비수 대니 로즈, 골을 넣은 알리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선두 맨시티와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앞으로 전방 공격수,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위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손흥민은 작년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주로 2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엔 모든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최근 해리 케인의 부상과 빈센트 얀센의 부진이 겹치면서 ‘원톱’ 고민에 빠진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에게 중책을 맡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달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원톱 기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손흥민은 위치와 관계없이 끊임없이 공격기회를 만들며 슛을 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퍼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슛을 날린 손흥민은 전반 10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해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후반 1분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차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은 4개의 슈팅,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2개의 킬패스로 2선 공격을 돕기도 했다.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를 받아 패스 성공률(66.7%)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47번 볼 터치를 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전방 압박 플레이도 눈에 띄었다. 후반 13분엔 상대 팀 진영 오른쪽으로 넘어간 공을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 살리기도 했다.

다만 너무 많이 뛴 탓에 후반 막판엔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얀센과 교체되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으나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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