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손흥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6.10.4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일 밤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카타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올려 조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대표팀은 지난 1, 2차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해 절대 놓칠 수 없는 카타르전이다.
1차전 중국과 홈 경기에서는 3-0으로 앞서다 2골을 내리 허용하며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2차전 시리아 원정에서는 중동의 모래바람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1승 1무(골 득실 +1)를 기록 중인 슈틸리케호는 A조에서 우즈베키스탄(2승)은 물론, 이란(1승 1무, +2)에도 골 득실이 밀려 3위에 처져 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카타르전은 조 1위로 치고 올라갈 기회다.
카타르는 현재 2패만을 기록하며 최하위인 6위를 달리고 있다. 홈에서 열려 다득점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카타르를 꺾으면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맞대결을 벌이는 만큼 결과에 따라서는 조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손흥민(토트넘)과 K리그에서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는 김신욱(전북)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카타르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2013년 3월 서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손흥민의 결승 골로 2-1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2패를 기록했지만 이란(0-2), 우즈베키스탄(0-1)과 팽팽한 경기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