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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넣고 PK골 내준 日

선제골 넣고 PK골 내준 日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0-11 23:06
업데이트 2016-10-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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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B조 호주와 1-1… 승점 3점 놓쳐 불안한 2위로

일본이 손안에 들어온 승점 3을 놓쳤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1일 호주 멜버른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 5분 하라구치 겐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7분 페널티킥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호주는 2승2무(승점 8)로 조 선두를 지켰고, 일본은 2승1무1패(승점 7)로 한 계단 올라섰는데 12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 승점 7)와 아랍에미리트(2승1패, 승점 6)의 대결 결과에 따라 1~4위가 모두 바뀔 수 있다.

선제골은 가가와의 패스를 혼다가 살짝 밀어준 것을 받은 하라구치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27분 과감한 돌파를 선보인 뒤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호주도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예디낙이 날카로운 슛 감각을 뽐냈지만 성과가 없었고 그 뒤 중원에서의 점유율 싸움이 이어졌다.

선제골의 주인공 하라구치가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7분 주리치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하라구치의 파울을 유도, 얻어낸 페널티킥을 예디낙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주는 후반 12분 지안누 대신 크루스를 투입하고 23분 주리치 대신 케이힐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일본은 후반 28분 빠른 역습을 통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고바야시가 머리에 맞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일본은 혼다 대신 들어간 아사노가 계속해서 최전방 침투를 노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에 자꾸 걸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0-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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