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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EPL 이달의 선수 손흥민 “박지성도 훌륭한 선수였다”

‘아시아 최초’ EPL 이달의 선수 손흥민 “박지성도 훌륭한 선수였다”

이승은 기자
입력 2016-10-15 09:57
업데이트 2016-10-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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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뽑힌 토트넘의 손흥민이 “믿기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EPL 홈페이지 제공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로 뽑힌 토트넘의 손흥민이 “믿기지 않는다”며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EPL 홈페이지 제공
손흥민(24·토트넘)이 14일(현지시간)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9월 한 달간 EPL 스토크 시티, 선덜랜드, 미들즈브러전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9월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달의 선수상은 내 꿈이었다. 상을 집에 가져가면 가족들이 너무나 행복해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을 거론하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은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박지성은 오랜 기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을 향해 “내가 잘 뛰지 못한 경기를 포함해 매일, 매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심사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 등의 선수도 포함돼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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