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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버쿠젠, 챔스 ‘손흥민 더비’…손흥민 “골 넣어도 세리머니 안 한다”

토트넘 레버쿠젠, 챔스 ‘손흥민 더비’…손흥민 “골 넣어도 세리머니 안 한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8 21:36
업데이트 2016-10-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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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PA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토트넘은 18일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PA 연합뉴스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과 친정팀 레버쿠젠이 맞붙는다.

손흥민은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만약 골을 넣더라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활약했던 ‘친정팀’이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2년간 뛰었던 팀이기에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며 “나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버쿠젠으로 돌아가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면서 “그곳 팬들과 선수, 코치들을 보는 것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토트넘에 있었던 나세르 샤들리(웨스트 브로미치)도 지난 15일 우리와 경기에서 득점했을 때 기뻐하지 않았다”며 존중함을 표시했다.

16살 때 독일로 간 손흥민은 힘들었던 당시 생활도 돌아봤다.

그는 “나는 유럽에서 뛰는 것이 목표였기에 그것을 성취하려고 갔지만, 독어도 영어도 모르고 친구도 없어 매우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외로웠고 많은 이들이 나를 도우려 하는 것이 더 초라했고, 힘들었다”며 “가끔 고향인 한국을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프리미어리그 출신 루드 판니스텔루이와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레일 베티스)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첫 훈련에서 판니스텔루이를 봤는데, 그는 내가 좋은 선수라며 말을 걸면서 자신감을 줬다”며 “그와 함께 한 시간은 성공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파르트도 나에게 영국 축구에 관해 얘기해 줬다”며 “나는 어렸지만,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힘들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년 차도 돌아봤다.

그는 “첫해는 힘들었다”며 “독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영국과는 달랐고, 영국에서의 생활은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나아졌고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동료들이 내 뒤에서 나를 밀고 있고, 나 자신을 더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경기를 더 잘하기를 원했고, 이런 생각들이 나를 더욱 자극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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