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레버쿠젠戰 비기자 “특별한 경기, 승점 못따 속상해”
토트넘(잉글랜드) 손흥민(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친정팀 레버쿠젠의 차를레스 아랑기스와 공을 다투고 있다. 경기가 0-0으로 비기자 손흥민은 “특별한 경기였는데 승점 3점을 따지 못해 속상하다”고 말했다. 2016-10-19 사진=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1승1무1패, 레버쿠젠은 3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던 손흥민은 모처럼 ‘친정’의 홈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다가 후반 45분에 조시 오노마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레버쿠젠이 후반에 주도권을 잡고 줄기차게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에는 토트넘 쪽에 결정적인 장면이 더 많았다.
전반 39분에는 토트넘의 빈센트 얀센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전반 손흥민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을 때는 홈 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며 경기 주도권이 레버쿠젠으로 넘어갔다. 후반 3분에는 레버쿠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선 듯한 장면까지 연출됐으나 토트넘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이를 막아냈다.
골라인 판독 화면으로는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이후로도 레버쿠젠은 에르난데스의 발리슛이 토트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득점 기회를 놓치는 등 여러 차례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같은 조인 모나코(프랑스)와 CSKA모스크바(러시아)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모나코는 1승2무,CSKA모스크바는 2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