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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 경기 앞두고 모리뉴 “우승 못 하면 스페셜 원 반납”

맨유, 첼시 경기 앞두고 모리뉴 “우승 못 하면 스페셜 원 반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23 23:01
업데이트 2016-10-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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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의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우승하지 못할 경우 ‘스패셜 원’(특별한 존재)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친정팀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계약 기간 3년 안에 우승하지 못할 경우 ‘스페셜 원’이 될 수 없다”라며 “그저 ‘좋은 감독’ 정도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모리뉴 감독이 우승 트로피에 스페셜 원의 위치를 걸었다”라고 표현했다.

모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아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단순히 ‘명장’의 수준을 넘어 ‘특별한 존재’로 각인됐다.

그러나 올 시즌 모리뉴 감독의 위신은 크게 떨어져 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 시즌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7위에 그치고 있다.

맨유 구단은 비시즌 기간에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며 모리뉴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줬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모리뉴 감독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친정팀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애칭인 ‘스페셜 원’ 반납 의사까지 밝히면서 우승에 관한 집념을 드러낸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첼시전 필승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4번 우승했는데, 그중 3번을 내가 지휘한 것”이라면서 “첼시 사령탑에서 물러날 때, (성적은 나빴지만) 팬들과 교감은 특별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첼시엔 특별한 애정을 품고 있지만, 지금은 맨유의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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