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이 결정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해 떠난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승리를 다짐했다.
신 감독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면서 “힘든 상황에서 오늘 출국하는 건 ‘정신 무장’을 위한 것”이라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전날 이란전에서 수적 우위 속에서도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란전 이후 경기장 잔디를 탓한다거나 관중의 응원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등 팬 입장에선 ‘변명’으로 들릴 수 있는 감독이나 선수의 발언들도 이어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이와 관련해 신 감독은 “변명 안 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못한 건 못한 것”이라면서 “이란전 무실점을 준비하겠다고 한 건 성공했지만, 골을 못 넣어 이기지 못한 건 인정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이란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점에 대해선 “세트피스가 아깝게 비켜나가더라도 유효슈팅이 될 수 없으니까 그런 점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이란의 수비가 특히 강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부숴야 하는 부분이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건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기성용(28·스완지) 출전 여부에 대해 “반반”이라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감독은 경기력을 생각해야 하지만, 하루아침에 상태가 올라오는 게 아니라서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이란행 티켓은 우리의 것’
이란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8.30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은 전날 이란전에서 수적 우위 속에서도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이란전 이후 경기장 잔디를 탓한다거나 관중의 응원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는 등 팬 입장에선 ‘변명’으로 들릴 수 있는 감독이나 선수의 발언들도 이어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이와 관련해 신 감독은 “변명 안 한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못한 건 못한 것”이라면서 “이란전 무실점을 준비하겠다고 한 건 성공했지만, 골을 못 넣어 이기지 못한 건 인정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이란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한 점에 대해선 “세트피스가 아깝게 비켜나가더라도 유효슈팅이 될 수 없으니까 그런 점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이란의 수비가 특히 강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부숴야 하는 부분이지만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건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신 감독은 기성용(28·스완지) 출전 여부에 대해 “반반”이라며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감독은 경기력을 생각해야 하지만, 하루아침에 상태가 올라오는 게 아니라서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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