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첼시·아스널도 유로파 결승에, 유럽 대항전 결승 네 팀 모두 잉글랜드

첼시·아스널도 유로파 결승에, 유럽 대항전 결승 네 팀 모두 잉글랜드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5-10 07:30
업데이트 2019-05-10 16: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왼쪽부터), 다비드 자파코스타가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로 불러 들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승부차기의 마지막 킥을 넣어 4-3 승리를 이끈 에덴 아자르와 두 차례 선방을 펼친 케빈 트랩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려 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왼쪽부터), 다비드 자파코스타가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로 불러 들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승부차기의 마지막 킥을 넣어 4-3 승리를 이끈 에덴 아자르와 두 차례 선방을 펼친 케빈 트랩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려 하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에 잉글랜드 네 팀이 모두 오르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는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로 불러 들인 아인트라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 리그 4강 2차전을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치러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2-2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들어간 승부차기에서 4-3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오는 30일 새벽 결승에 올랐다.

아스널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를 찾아 벌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의 해트트릭과 알렉상드로 라카제트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발렌시아에 4-2 역전승을 거둬 1, 2차전 합계 7-3 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던 오바메양과 2골을 터뜨렸던 라카제트는 2차전에서도 4골을 합작하며 아스널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전날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토트넘이 전반까지 두 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2로 이겨 1, 2차전 합계 3-3 동률을 이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다음달 2일 새벽 4시 결승에 합류했다. 앞서 그 전날에는 리버풀이 1차전 0-3 패배를 딛고 2차전 4-0 완승을 거둬 합계 4-3 역전승을 거둬 결승에 선착했던 터다.

유로파 리그의 전신인 UEFA컵 결승에서 1972년 토트넘이 울버햄프턴과 두 차례 맞붙어 우승했던 일은 있지만 유로파 리그 결승에 모두 잉글랜드 팀이 진출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챔스리그 결승에서는 2008년 맨유가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던 일이 있었다. 하지만 유럽 클럽의 대항전 두 대회 결승에 오른 네 팀이 한 나라 팀들로만 이뤄진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BBC는 전했다.

지금까지는 스페인의 세 팀이 2016년 두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이 가장 많았던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스리그 결승에서 붙었고, 우나이 에머리 감독이 지휘하던 세비야가 유로파리그를 우승한 것이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