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2연승… 18일 일본과 최종전
벨호, 강채림 2골 등 대만 꺾고 첫 승![축구 대표팀의 김민재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2차전에서 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기쁜 표정으로 돌아오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2/16/SSI_20191216021242_O2.jpg)
부산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김민재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2차전에서 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기쁜 표정으로 돌아오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2/16/SSI_20191216021242.jpg)
축구 대표팀의 김민재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2차전에서 전반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기쁜 표정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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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림(21·인천현대제철)이 7전 8기 끝에 A매치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며 ‘벨호’에 첫 승을 안겼다.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E1 챔피언십 여자부 대만전에서 전반 29분 감격의 A매치 첫 골을 터뜨렸다. 벨호 공식 1호골. 후반 25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으로 달려들다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막판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의 골까지 묶어 3-0으로 이겼다.
강채림은 2013년 16세 이하 대표팀에 잠깐 탑승한 뒤 2015년 19세 이하 대표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성인대표팀까지 꾸준히 중용되어 왔지만 그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이날 연령별 대표팀 경기까지 통틀어 2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그동안 쌓였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벨 감독은 “잠재력이 풍부하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며 강채림을 치켜세웠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부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선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결승골을 앞세운 대표팀이 중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3분 주세종의 왼쪽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A매치 3호 골을 넣은 김민재는 지난 1월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또다시 중국에 골을 넣으며 ‘중국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홍콩과 중국에 모두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일본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대표팀은 18일 일본과의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를 거두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9-12-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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