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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손흥민 13일 ‘코리안 더비’ 임박

황희찬-손흥민 13일 ‘코리안 더비’ 임박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2-11 10:52
업데이트 2022-02-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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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카라바오컵 첫 격돌 이후 정규리그는 처음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또 뺏겼네
또 뺏겼네 토트넘의 손흥민(위·30)이 첼시의 사울 니게스(28)와 볼을 다투고 있다.
런던 AFP연합뉴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2 EPL 2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관심의 초점은 최근 다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득점포를 터뜨린 손흥민과 역시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복귀를 준비하는 황희찬의 만남이다.

둘은 지난해 9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맞붙은 적이 있지만 정규리그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최근 나란히 부상으로 고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1차전(토트넘 0-2패)을 치른 뒤 통증을 호소했고,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16일 정규리그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전반 16분 만에 교체됐다. 둘 모두 지난달과 이달 초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 벤투호에도 합류하지 못한 채 재활에 집중해 왔다.

복귀는 손흥민이 빨랐다. 지난 6일 브라이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를 통해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고, 직접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으나 컨디션 회복을 알리는 폭풍 질주와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관여하며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10일에는 사우샘프턴과 EPL 24라운드(토트넘 2-3패)에서 리그 9호, 시즌 10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리그 10호골을 작성하면 정규리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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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황희찬(오른쪽).
로이터 연합뉴스
황희찬의 복귀전 여부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은 11일 열린 아스널과 정규리그 24라운드를 앞두고 “황희찬이 팀 훈련을 2∼3차례 소화했고, 상태는 괜찮다”며 기용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황희찬은 당시 아스널전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았다. 복귀전이 임박해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번 맞대결은 토트넘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패를 당해 7위(승점 36·11승 3무 7패)에 머물러 있다. 8위 울버햄프턴(승점 34·10승 4무 8패)과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내줄 수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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