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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전차·오렌지군단 1차 관문 넘어야 산다

벤투호, 전차·오렌지군단 1차 관문 넘어야 산다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3-30 22:06
업데이트 2022-03-3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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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조 추첨 시나리오

새달 2일 추첨… 한국은 3포트에
1·2포트 상대 최소 한 번 비겨야
2포트 국가 중 獨·네덜란드 난적
1포트 브라질·아르헨도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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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포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한국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열릴 조 추첨에서 1포트와 2포트에 속한 팀 중 전통의 강호를 피하는 게 최상이다. 30일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독일(검정 유니폼)과 네덜란드(주황 유니폼)는 1포트 못지않은 2포트의 강팀으로 평가된다. 암스테르담 AFP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포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한국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열릴 조 추첨에서 1포트와 2포트에 속한 팀 중 전통의 강호를 피하는 게 최상이다. 30일 맞대결에서 1-1로 비긴 독일(검정 유니폼)과 네덜란드(주황 유니폼)는 1포트 못지않은 2포트의 강팀으로 평가된다.
암스테르담 AFP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 아랍에미리트(UAE)에 불의의 일격을 당해 체면은 구겼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한국(29위)에 불이익은 없다. 예상대로 3포트(항아리)에 담기는 것에는 변동이 없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32개국 가운데 27개 팀이 30일 확정됐다. 여기에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변이 없는 한 멕시코(12위)와 미국(13위)이 합류할 예정이다. 남은 3장의 카타르행 티켓은 아시아-남미, 북중미-오세아니아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유럽 PO 승자에게 돌아간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다음달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조 추첨은 FIFA 랭킹에 따라 1포트부터 4포트까지 8개국씩 분류해 진행된다. 예외로 1포트에 개최국이, 4포트에 PO 승자 3개국이 들어간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포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한국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열릴 조 추첨에서 1포트와 2포트에 속한 팀 중 전통의 강호를 피하는 게 최상이다. 1포트에선 리오넬 메시(왼쪽)의 아르헨티나, 네이마르 주니오르(오른쪽)의 브라질이 강팀으로 분류된다.  AFP·AP 연합뉴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포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한국은 다음달 2일(한국시간) 열릴 조 추첨에서 1포트와 2포트에 속한 팀 중 전통의 강호를 피하는 게 최상이다. 1포트에선 리오넬 메시(왼쪽)의 아르헨티나, 네이마르 주니오르(오른쪽)의 브라질이 강팀으로 분류된다.
AFP·AP 연합뉴스
각각의 포트에 들어갈 팀들의 윤곽도 대체로 드러났다. 미국 ESPN이 이날 현재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국들을 분류한 것에 따르면 1포트에는 개최국 카타르(52위),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들어간다. 2포트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들어가고, 나머지 두 자리는 멕시코와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포트엔 세네갈(18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한국, 캐나다(33위)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4포트는 튀니지(36위), 카메룬(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로 채워지고 남은 세 자리에 PO 승자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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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6강 진출을 위해선 과거 월드컵 경험과 수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4포트의 팀을 무조건 이기고, 높은 순위의 두 팀을 상대로 최소한 한 번은 비기거나 이겨야 한다. 같은 조에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으로 여겨지는 브라질(1포트)-독일(2포트) 조합 혹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가 편성되는 것보다 잉글랜드-미국, 포르투갈-크로아티아 등이 들어가는 게 나은 이유다.

하지만 한국은 4년 전 월드컵에서 1위였던 독일을 꺾기도 했고, 지난 29일에는 40위 아래인 UAE에 지기도 했다. 조 추첨 결과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내실 있는 본선 준비를 하는 것만 남았다.

장형우 기자
2022-03-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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