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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프로야구장이 다시 함성으로 들썩인다

프로축구, 프로야구장이 다시 함성으로 들썩인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4-22 18:21
업데이트 2022-04-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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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프로야구, 23일 프로축구 경기부터 육성응원 허용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다시 큰 소리로 응원할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경기가 22일 오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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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연합뉴스
KBO 사무국은 정부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발맞춰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면서 야구팬들이 더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착용해 육성 응원을 허용하는 자체 매뉴얼을 시행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단,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의 육성 응원과 취식 중 육성 응원은 금지한다. 또 마스크를 썼더라도 과도하게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KBO 사무국은 권고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도 20일 KBO 사무국의 요청을 듣고 육성 응원 허용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은 또 야구팬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장 입장 시 진행하는 발열 체크는 당분간 의무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도 2020년 5월부터 유지해 온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른 경기 운영 관련 제한사항들을 대부분 해제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전 선수단 도열 세리머니도 본부석 관중을 바라본 뒤 서로 악수하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지금까지 두 팀 선수단이 마주 보고 서서 목례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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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밖에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유·청소년들이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를 운영할 수 있고, 경기 전 및 하프타임 중 그라운드 행사도 가능해진다. 경기장 내외에서 이뤄지는 팬 사인회 등 선수단과 관중 간 대면 이벤트도 허용된다. 선수단과 관중을 대상으로 한 발열 체크는 중단된다.

단, 선수단 이동 및 벤치 대기 시 마스크 착용 지침은 유지한다. 팀 스태프와 관중도 마스크는 착용해야 한다. 육성 응원은 허용하되 ‘자제 권고’ 대상이다. 육성 응원은 야구와 마찬가지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 할 수 있으나 과도한 함성은 자제하고, 취식 중에는 금지된다. 변경된 지침은 23일 열릴 K리그2 12라운드부터 적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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