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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붉게… 대~한민국

다시 붉게… 대~한민국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6-01 22:00
업데이트 2022-06-0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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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브라질전… 카드섹션 공개

벤투 “빠른 수비수 전환 최선 다할 것”
네이마르, 훈련 중 부상… 출전 불투명
오른 발등 부기…예전에도 부상 경험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문구서 차용
6일 대전 칠레전 ‘기억해 YOU’ 확정
10일 파라과이·14일 이집트전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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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8일 한일 월드컵 16강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이 ‘AGAIN 1966’ 카드섹션을 펼쳐 보이고 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기적을 한국 대표팀이 재연해 달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었다. AP 연합뉴스
2002년 6월 18일 한일 월드컵 16강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이 ‘AGAIN 1966’ 카드섹션을 펼쳐 보이고 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던 기적을 한국 대표팀이 재연해 달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었다.
AP 연합뉴스
“수비에 많이 치중하게 될 것이다. 잘 경쟁하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 기자회견에서 “상대팀은 약점이 많지 않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공격과 수비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좋은 팀을 상대로 잘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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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1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오른쪽)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전을 하루 앞둔 1일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오른쪽)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4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인 브라질전은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5개월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벤투호가 세계 수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냉정하게 평가할 기회다. 한국(29위)은 통산 6차례 맞대결에서 1승5패, 가장 최근인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도 0-3으로 졌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때와 달리 모든 선수가 빠른 수비 전환을 해야 한다. 공격을 하던 대로 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과 출전 가능성을 아직 지켜봐야 할 김진수(전북)의 자리를 빼고는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보르도)는 소속팀이 2021~22시즌 리그1 최하위로 2부리그로 강등된 것과 관련해 “미래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만약 좋은 팀의 제의가 있다면 이적하겠다”면서 “당장은 A매치 4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한다면 분명히 위협적인 공격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이날 공개 훈련 중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치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오른발 발등이 부었는데, 내일 아침 다시 부기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예전에도 같은 부위를 다친 적이 있어 네이마르에게 해당 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번 4연전에 선보일 카드섹션 문구를 공개했다. 2일 서울 브라질전에선 동쪽 스탠드에 ‘AGAIN 2002’, 남쪽엔 ‘We, the Reds!’, 북쪽엔 태극기가 새겨진다. 이는 2002년 월드컵 당시의 ‘Be the Reds!’와 이탈리아와의 16강전 ‘AGAIN 1966’에서 따왔는데, 2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그 붉은 악마들’이 돌아왔다는 선언인 셈이다. 또 2002년은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해이기도 하다.

6일 대전 칠레(28위)전의 문구는 ‘기억해 YOU’, 10일 수원 파라과이(50위)전은 ‘GO! KOR 22!’, 14일 서울 이집트(34위)전은 ‘우리 다시 함께’로 정해졌다.
장형우 기자
2022-06-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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