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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란전 결승골 축구화 1600만원에 낙찰

손흥민, 이란전 결승골 축구화 1600만원에 낙찰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6-06 15:47
업데이트 2022-06-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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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은 손흥민이 이 축구화로 차 넣은 결승골을 앞세워 2-0으로 11년 만에 이란을 꺾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에서 손흥민의 축구화가 나왔다.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이 축구화는 손흥민의 이니셜이 새겨진 이란전 ‘실착품’이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있다.

이전에 나왔던 다른 선수들의 소장품들은 호가가 10~50만원씩 올라갔지만, 최초 22만원에 나온 손흥민의 축구화는 경매 시작 1분이 지나 1000만원을 넘겼다. 그리고 1600만원을 부른 대학생 이재호(24)씨에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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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 대국민 프로젝트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도중 열린 축구 스타 소장품 경매 행사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3월 24일 월드컵 예선 이란전에서 결승 골을 넣을 때 신었던 축구화를 1,600 만원에 낙찰받은 축구팬 이재호씨가 축구화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 낙찰된 물건들의 대금은 모두 기부될 예정이다. 2022.6.6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2002년 월드컵 20주년 기념 대국민 프로젝트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도중 열린 축구 스타 소장품 경매 행사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 3월 24일 월드컵 예선 이란전에서 결승 골을 넣을 때 신었던 축구화를 1,600 만원에 낙찰받은 축구팬 이재호씨가 축구화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 낙찰된 물건들의 대금은 모두 기부될 예정이다. 2022.6.6
연합뉴스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레모니를 선보인 이씨는 “제 돈이 아닌 아버지의 지원을 받은 것이다.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니 ‘가보로도 남길 수 있다’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면서 “이번에 이사를 하게 돼 인테리어를 하는 데 어중간한 인테리어 작업에 1000만원 이상 쓸 바에 이 축구화를 전시하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이집트와 평가전 티켓 4장도 함께 받은 이씨는 “언젠가 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날 함께 출품된 골키퍼 김승규(가시와 레이솔)의 축구화는 60만원, 전날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파체)의 대표팀 유니폼은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다. 또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축구화는 65만원, 황의조(보르도)의 유니폼은 55만원 등이었다.

이번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 수익금은 모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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