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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2개뿐… 황선홍호 8강전 첫 탈락

유효슈팅 2개뿐… 황선홍호 8강전 첫 탈락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6-13 01:10
업데이트 2022-06-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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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적 일본에 0-3 대패

월드컵 차출·코로나 탓에 난조
전반 유효슈팅 하나도 못 날려
일본은 주전급 출전시켜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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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등번호 13번) 등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한 뒤 낙담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등번호 13번) 등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2일 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탈락한 뒤 낙담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일본에 완패하면서 아시안컵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에게 0-3으로 졌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을 바라보고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게 패하면서 2013년 출범한 이 대회에 다섯 번 출전해 처음으로 4강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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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황선홍 감독.
연합뉴스
비록 나이는 두 살 어리지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은 영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반면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된 자원들과 코로나19 확진 및 컨디션 난조로 빠진 선수들이 많았던 한국은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전반에는 유효 슈팅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22분 스즈키 유이토(시미즈)가 골대 정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차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 박정인(부산)의 맞고 굴절된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한국은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일본은 거친 플레이를 불사하는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오히려 전반 37분에는 일본의 호소야 마오(가시와)가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맞아 날린 슈팅이 민성준(인천)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도 수비수 김현우(울산)가 골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걷어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조영욱(FC서울)과 미드필더 권혁규(김천)를 투입했고,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강인(마요르카)에서 시작되는 공격의 날카로움을 되찾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반 초반 여러차례 기회를 일본의 밀집수비에 막혀 날려버린 한국은 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스즈키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호소야가 쇄도하면서 추가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서가다 후반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던 2016년 대회 결승전을 되갚기 위해 분주하게 뛰었지만, 후반 35분 오히려 쐐기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스즈키에게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슈팅 개수에서 12(유효2)대 15(유효 9)로 밀리는 등 경기 내내 상대의 공세에 애를 먹었다.

일본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16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한국이 이 연령대에서 일본에 3골 차로 패한 건 1999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평가전(1-4) 이후 23년 만이다.
장형우 기자
2022-06-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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