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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팔아라” 530억원 베팅

바르사, 뮌헨에 “레반도프스키 팔아라” 530억원 베팅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7-08 16:08
업데이트 2022-07-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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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SG 보낸 뒤 시즌 무관 빌미된 공격진-중원 공백 메우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 영입을 위해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
1988년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1988년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구단의 공식 이적 제안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뮌헨에 제안을 보냈으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레반도프스키가 우리 구단에 관심을 보여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3380만 파운드(약 528억 6000만원)에 보너스 420만 파운드(약 65억 60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간판 스타였던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떠나보낸 뒤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분데스리가에서 뛴 8시즌 중 6차례나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35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가 최고의 선택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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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7일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에 한발 앞서 뛰어올라 공을 따내고 있다. 브레멘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17일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에 한발 앞서 뛰어올라 공을 따내고 있다.
브레멘 로이터 연합뉴스
바르셀로나가 일찍부터 레반도프스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5월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뮌헨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와 뮌헨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로 1년 남아있으나, 연장 협의는 일찌감치 결렬된 상황이다. 사실상 바르셀로나-뮌헨 간 합의만 남겨놓은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행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살림이 넉넉치 않은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할부로 지급하려 하자 뮌헨이 난색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라포르타 감독은 “그 보도는 믿지 않는다”면서 “아마 고양이한테 듣고 쓴 기사일 것이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뮌헨에서 나온 정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잔칫집 뮌헨 5 - 1 대승
잔칫집 뮌헨 5 - 1 대승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 두 번째·바이에른 뮌헨)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0-1로 뒤진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뮌헨이 1차전에 이어 또다시 5-1로 이겨 합계 10-2로 8강에 진출했다.
런던 EPA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한 공격진과 중원을 대거 보강키 위해 향후 25년간 TV 중계권의 10% 지분을 팔아 2억 유로(약 2644억 8000만원)를 확보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라리가에서는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이 무려 13점 차 뒤진 2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서는 16강, 수페르코파에서는 4강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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