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SNS에 월드컵 출전 의지 강하게 밝혀
축구대표팀 일단 회복 상황 지켜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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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경기 부상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상황에 따라 회복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대표팀을 위해 출전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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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SNS 캡처
대표팀은 캡틴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키고 회복세를 지켜볼 계획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왼쪽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걱정과 함께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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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손흥민. AP 연합뉴스
대표팀은 오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총집결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미루고 영국에 남아 치료를 지속해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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