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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손흥민과 재회하나

벤투, 손흥민과 재회하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2-13 20:08
업데이트 2022-12-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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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며 화상 인터뷰 진행
다음 행선지 EPL 가능성 시사
벤투 “손, 누구보다 고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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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투혼으로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일궈 낸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배웅 나온 팬들을 위해 40분 가까이 즉석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뒤 오는 26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소화한다. 연합뉴스
마스크 투혼으로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을 일궈 낸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1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면서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그는 이날 배웅 나온 팬들을 위해 40분 가까이 즉석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뒤 오는 26일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소화한다.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배제하지 않았다. 월드컵 16강을 함께 일궈 낸 손흥민(토트넘)과 EPL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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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벤투 전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13일(한국시간) 공개한 화상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현재는 약간의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그런데 “잉글랜드 축구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이 뒤따르자 “잉글랜드 축구는 모두가 경험하고 싶어하는 리그”라고 말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2004년 유니폼을 벗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 벤투 전 감독은 포르투갈과 한국 대표팀 외에 스포르팅, 크루제이루(이상 포르투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에서 프로축구 사령탑을 경험했으나 빅리그 지휘봉을 잡은 적은 없다. 하지만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성과를 낸 덕에 빅리그 클럽에서도 벤투 전 감독에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벤투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의 작별을 놓고 “이미 지난 9월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재차 밝혔다. 그는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알려 줬다. 월드컵이 끝나고 언론이 알게 됐지만 알려 줘야 할 모든 사람에게 미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전 승리에 대해 벤투 전 감독은 “처음으로 내 조국에 맞서야 했는데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동시에 나는 프로다. 경기를 마무리하고 10여분 뒤 우리가 16강에 진출한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돌이켰다.

영국의 또 다른 매체 풋볼데일리는 안면 부상에도 월드컵 출전을 강행한 손흥민에 대한 화상 인터뷰 일부를 별도로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벤투 전 감독은 “손흥민은 다른 누구보다 더욱 많이 고생한 선수”라면서 “그의 열망 덕택에 월드컵에서 우리와 함께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벤투 전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포르투갈로 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홍지민 전문기자
2022-12-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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