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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서 1분도 못 뛴 이강인 팀내 최고평점 펄펄

국대서 1분도 못 뛴 이강인 팀내 최고평점 펄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02 11:38
업데이트 2022-10-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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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마르요카, 바르셀로나에 0-1 패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상대 공격수를 수비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상대 공격수를 수비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9월 A매치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 됐지만 끝내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이강인이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보란듯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는 ‘거함’ FC바르셀로나에 안타깝게 패배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마요르카는 10위(승점 8·2승 2무 3패)가 됐다.

시즌 6연승, 개막 7경기 무패를 달린 바르셀로나는 선두(승점 19·6승 1무)로 올라섰다. 하지만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8·6승)가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순위는 언제나 바뀔 수 있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헤더 경합을 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헤더 경합을 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이강인은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코스타리카 전에 이어 27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 했다. 카메룬 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전술적 이유로 이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벤투의 ‘빌드업 축구’(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 가는 축구 전략)에 이강인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는 평가다. ‘캡틴’ 손흥민이 “이강인을 위한 팀이 되선 안된다”고 말한 것도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국가대표팀에선 1분도 뛰지 못 했지만, 이강인은 이날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2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경기를 뛴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 11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를 맞고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이강인은 여러 차례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성공시키기며 최전방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 등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3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또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4차례 경합을 시도해 2번 공 소유권을 빼앗아왔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왼쪽)이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2일 스페인 마르요카 비지트 아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이강인(왼쪽)이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마르요카 AFP 연합뉴스
경기는 전반 20분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을 넣은 바르셀로나가 0-1로 승리했다. 시즌 9호골을 넣은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득점 랭킹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레반도프스키는 6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6.9점의 평점을 부여했고,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1점을 매겼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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