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데스리가-프리미어리그 이어 이번엔 프리메라리가?

손흥민, 분데스리가-프리미어리그 이어 이번엔 프리메라리가?

최병규 기자
입력 2022-10-25 12:00
수정 2022-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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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 주시” 보도
분데스리가, EPL에서 경험 못한 손흥민의 ‘우승 갈증’ 강조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이번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손흥민(30)의 이적설이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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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르트1의 손흥민 이적 관련 보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사진이 결들여져 있다.[스포르트1 캡처]
독일 스포르트1의 손흥민 이적 관련 보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사진이 결들여져 있다.[스포르트1 캡처]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날아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가 된 그는 다음 단계의 빅클럽으로 향할 수 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손흥민은 속도, 기술 등에서 최고 수준”이라면서 “76개의 도움이 말해주듯 뛰어난 시야도 갖고 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스포르트1은 또 “최고의 기량을 갖췄지만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의 우승 갈증이 빅클럽 이적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얼마나 오래 우승을 기다려야 할까.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이상 독일), 토트넘에서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그는 지금 의심할 바 없는 월드클래스급의 선수”라고 강조한 뒤 “향후 몇 달 동안 손흥민은 자신의 입지를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잉글랜드)에 패했고, 2020~21시즌에도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손흥민 자신은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 8시즌 동안 136골 76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유럽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라면서도 “손흥민을 보유한 토트넘은 그러나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같은 경쟁 팀들을 밀어냈지만 우승 후보로 여겨지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구단은 계약 종료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구단의 이러한 확신 부족은 팀 내 스타들의 연쇄 이동을 낳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최근 세상을 떠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13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최근 세상을 떠난 벤트로네 코치를 추모하고 있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 ‘바이에른 뮌헨이 2023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올해 5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TV 해설가 개리 네빌이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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