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국적 세계 1,2위는 애거시-샘프러스(미국)이후 22년 만
스페인을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에서 나란히 1,2위에 이름을 올렸다.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드리드 오픈’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이 대회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뒤 포효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전·현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잇달아 격파했다.
마드리드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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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지난 1973년 ATP가 컴퓨터 랭킹을 도입한 이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랭킹 1,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확인했다. 같은 국적의 선수가 ATP 랭킹 1, 2위에 오른 건 22년 만이다. 앞서 2000년 8월 미국의 앤드리 애거시-피트 샘프러스가 랭킹 1, 2위에 오른 바 있다.
라팔엘 나달(오른쪽)이 7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3-2승을 거두고 자신의 31번째 메이저 결승행에 한 발만을 남긴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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