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없는 옥처럼 완전한 연기”

中 “티없는 옥처럼 완전한 연기”

입력 2010-02-26 00:00
업데이트 2010-02-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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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6일 한국의 피겨 영웅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중국 언론은 차분한 가운데서도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언론이 자국 선수단의 메달 획득 소식은 떠들썩하게 보도하는 반면 다른 나라의 메달획득 소식은 거의 전하지 않아 왔던 전례로 볼 때 김연아에 대한 보도는 상대적으로 많아 눈길을 끌었다.

 전국에 방영되는 중국 중앙(CC)TV는 시간대별 정시 뉴스에서 김연아 선수의 연기 모습과 김메달 획득 소식을 앵커가 한 꼭지의 기사로 전하면서 훌륭한 연기를 펼쳐 역대 최고의 점수로 금메달을 따냈다고 소개했다.

 신화사의 자매사인 CNTV는 피겨 여자 싱글 경기에서 김연아가 228.5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김 선수가 자신의 종전 기록을 18점이나 높인 것이고 맞수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는 205.5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유력 포털사이트인 신랑망은 김연아가 절대적이고 최고 수준의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가져갔으며 이로써 한국이 금메달이 6개가 됐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사이트인 왕이(網易)는 이날 한국 국민이 모두 김연아의 경기를 숨죽이며 지켜봤으며 훌륭한 연기로 금메달을 따내자 환호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한국에서 김연아 선수 경기 시청률이 69.1%를 넘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른 인터넷 사이트인 소호도 김연아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올려 티없는 옥처럼 완전한 연기를 펼쳤다고 극찬하고 김연아는 한국의 국보급 피겨 천재라는 칭송을 받을 만 하다고 부러워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내 성공은 절반은 타고 난 것이고 절반은 노력에서 왔다”는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는 가 하면 김연아가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서부터 그간의 훈련 과정을 장문의 기사로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지난 25일 평론을 통해 김연아가 지난 1∼2년새 한국인의 우상으로 부각됐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로 우뚝 섰다고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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