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풀세트 접전 끝 ‘배구명가’ 깨고 4위 지켜
한국전력이 ‘배구명가’ 삼성화재를 개막 3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한국전력은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올린 시즌 2승(1패)째다. 전광인(27점), 바로티(24점), 서재덕(14점), 윤봉우(12점) 등 4명이 10득점 이상을 올렸다.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풀세트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은 승점 4를 올려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화재는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1을 추가해 2점이 된 삼성화재는 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앞선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도 홈팀 KGC인삼공사를 2-1로 제압, 3연패에 빠뜨리며 시즌 2승(1패)째를 신고했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블로킹을 10개나 성공시켜 V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종전 양효진 등 9개)을 작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10-26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