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외국인 선수들 이탈 잇따라
어나이, 기업은행에 잔여 연봉도 요구산탄젤로, 삼성화재와 계약해지 합의
![어도라 어나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05/SSI_20200305011149_O2.jpg)
![어도라 어나이](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05/SSI_20200305011149.jpg)
어도라 어나이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어도라 어나이(24·미국)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기 힘들어 떠나고 싶다며 구단에 퇴출을 요청하는 취지의 문서를 보냈다. 어나이는 아울러 자신에게 퇴출의 귀책사유가 없다며 잔여 연봉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국제배구연맹(FIVB)에 구단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IBK 구단 관계자는 “어나이는 코로나 확진환자 급증 국면에서부터 불안감을 토로했다”며 “그는 잔여 연봉을 전부 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일부만 주는 쪽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스 산탄젤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05/SSI_20200305011208_O2.jpg)
![안드레스 산탄젤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3/05/SSI_20200305011208.jpg)
안드레스 산탄젤로
앞서 지난달 27일 남자 프로농구 부산 kt 앨런 더햄(32)과 바이런 멀린스(31),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33) 등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자진 퇴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2020-03-0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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