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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제자리 찾아가는 흥국생명·우리카드…“봄배구 몰라요”

이제야 제자리 찾아가는 흥국생명·우리카드…“봄배구 몰라요”

이주원 기자
입력 2022-01-03 14:17
업데이트 2022-01-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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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한국도로공사를 3-1로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한 뒤 스크럼을 짜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순위결정전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이 한국도로공사를 3-1로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한 뒤 스크럼을 짜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즌 초만 하더라도 갈 길을 헤매던 프로배구 중·하위권 팀들이 조금씩 자기 자리를 되찾아가면서 봄배구 싸움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전력 손실이 시즌 초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김연경(상하이)이 떠났고, 베테랑 김세영도 은퇴를 선택했다. 또 지난해 초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다영 자매가 이탈하면서 올 시즌 초까지는 팀을 다시 만드는 데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된 선수들이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8~19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았던 센터 이주아는 올 시즌 만개했다. 4연승을 할 동안 30득점과 8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상 다툼을 하는 레프트 정윤주도 남다른 힘으로 공격에서 힘을 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 많은 패배로 아직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15점차다. 하지만 팀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남은 기간 봄배구 싸움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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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선수들이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대한항공과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1세트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우리카드 선수들이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대한항공과의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1세트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남자부에서는 우승권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시즌 초 3승 11패로 최하위에 쳐졌던 우리카드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지난 2일 선두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을 만나 모두 패했지만 4라운드 들어서 달라진 모습으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5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송희채가 지난해 11월 전역하고, 지난달 KB손해보험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센터 김재휘가 가세하면서 블로킹 높이가 강화됐다. 시즌 초 흔들리던 세터 하승우의 경기 운영 능력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살아났다.

게다가 최근 신영철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던 외인 알렉스도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우리카드가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하고 분위기를 탄 만큼 봄배구에 무난히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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