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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잘 따라갔는데…서브 범실로 무너진 여자배구

1세트 잘 따라갔는데…서브 범실로 무너진 여자배구

오세진 기자
입력 2022-06-16 11:57
업데이트 2022-06-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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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2주 차 도미니카공화국에 0-3 완패
서브 범실 20개…도미니카공화국의 2배
5연속 셧아웃패 최하위…17일 세르비아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오른쪽 첫 번째)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강소휘(오른쪽 첫 번째)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첫 경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16개국이 겨루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연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리그 1주 차 4경기에서 모두 패한 대표팀은 2주 차 첫 경기에서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금으로서는 한 세트라도 따내 자신감을 되찾는 일이 필요해 보인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VNL 2주 차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게 0-3(21-25, 17-25, 13-25)으로 완패했다. 리그 개막 이래 5연속 셧아웃패다.

4패 팀끼리 맞대결에서도 진 한국은 16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서브 범실이 대표팀의 발목을 잡았다. 대표팀의 1주 차 경기당 평균 서브 범실은 6.8개였다. 그런데 이날 대표팀 서브 범실은 도미니카공화국(10개)보다 2배 많은 20개였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8-6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공격 득점에서 28-41로 크게 밀렸다.

수비에서도 도미니카공화국은 디그(상대방의 스파이크나 스매싱 등을 받아 내는 리시브) 40개를 성공했으나 대표팀은 25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22점을 뽑아낸 도미니카공화국 주포 용카이라 페냐의 강타를 막지 못했다. 대표팀에서는 정호영이 가장 많은 10득점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여자배구 대표팀 용카이라 페냐(왼쪽 첫 번째)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한국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강타를 때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도미니카공화국 여자배구 대표팀 용카이라 페냐(왼쪽 첫 번째)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닐슨 넬슨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한국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강타를 때리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대표팀은 1세트 초반 도미니카공화국과 접전을 벌였다. 주장 박정아의 스파이크와 정호영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페냐의 공격력을 앞세운 도미니카공화국과 대등하게 맞섰다.

15-22로 밀렸던 1세트 막판에도 이주아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스파이크, 정호영의 밀어넣기 공격에 힘입어 21-24까지 추격했다. 비록 1세트를 내줬지만 대표팀의 투지를 엿볼 수 있었다.

대표팀은 2세트에서도 분전했다. 9-1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정호영이 속공을 성공했고 강소휘가 도미니카공화국의 속공을 막아내는 블로킹 득점을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대표팀은 16-1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그 후로 서브 범실이 나오고 리시브가 흔들렸다. 페냐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세트도 17-25로 내주고 말았다. 페냐의 2세트 공격 성공률은 66.7%였다.

대표팀은 3세트에서 더욱 고전했다. 한때 6-18로 밀릴 정도로 점수 차가 많이 났다.

1승이 간절한 대표팀의 2주 차 2차전은 오는 17일 열린다. 상대는 세르비아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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