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우루과이 측면이 공격포인트”

이청용 “우루과이 측면이 공격포인트”

입력 2010-06-25 00:00
업데이트 2010-06-2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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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측면 공간을 노리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우루과이 공략의 필승해법으로 측면공략을 내세웠다.

이청용은 24일(한국시간) 밤 루스텐베그 올림피아 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팀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오랫동안 합숙을 해오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조금 피곤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이 순간만 참고 노력하면 8강 진출도 가능하다. 선수들의 정신적-체력적 상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대표팀 측면 공격의 핵심인 이청용이 분석한 우루과이의 허점은 어디일까. 이에 대해 이청용은 “우루과이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지만 멕시코보다는 나을 것 같다”며 “조별리그에서 실점이 없었지만 측면 공간이 비는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우루과이의 양쪽 풀백들이 오버래핑을 시도했을 때 다소 버거워하는 모습이었다”며 “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허정무 감독이 선수들에게 분석 결과를 말씀해 주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그동안 우루과이와 맞붙어 무승(4전4패)을 거뒀던 과거에 대해선 “물론 전적을 무시할 수 없지만 예전의 한국 축구와 지금은 다르다”며 “나이지리아전을 치르면서 수비 문제가 대두했지만 실수만 보완하면 된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신중한 경기운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 초반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면서 왼쪽 옆구리에 타박상을 입어 전날 휴식을 취했던 이청용은 “몸 상태는 아무렇지 않다. 우루과이와 16강전에는 컨디션을 100%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승부차기 상황도 나올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선 “솔직히 승부차기를 좋아하는 선수는 없다”며 “승부차기 실축은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연습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스텐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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