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비밀=안방극장의 민비(閔妃) 김영애 양

스타의 비밀=안방극장의 민비(閔妃) 김영애 양

입력 2011-07-22 00:00
업데이트 2011-07-22 10: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음준 첫 남자는 여고시절 선생님…결혼하자는 청년 때문에 속상해 죽겠어요

남달리 작고 오목조목한 얼굴, TV 드라머(드라마)『민비』의 히로인 김영애양(23). 얼마 전엔 영화『검개구리 만세』에서 주연하여 배우 겸 탤런트 스타로서의 인기도를 높이고 있다. 그녀와의 61문 61답.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1) 신장은-160cm. 2) 몸무게 및 사이즈 47kg에 34-23-35. 3) 출생지 부산시 영도구 영선동. 4) 성격-차분하면서도 내성적. 5)출연 작품-오직『민비』뿐입니다. 6) 어려서 민비에 대한 이미지는-고약한 여자. 7) 민비를 맡고 나서 그녀에 대한 느낌-본래가 악인이 없듯 그녀도 원천적인 악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녀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요. 8) 자신의 성격과 용모로 보아 민비역에 무리는 아닌지-성격은 별로 걸맞지 않지만 차가운 용모가 민비를 그리는데 조금은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9) 몸이 좀 약해 보이는데-얼굴이 작아 그렇게 약해 보일뿐 오히려 건강한 편이니 안심하세요. 10) 자신의 매력 포인트-코, 남들도 조각가가 빚어 놓은 듯 귀엽다고 칭찬해요.

11) 남자에 대한 호기심은 언제부터-여고 2년이던 19살때. 12) 그 대상은-영어선생이었어요. 13) 호기심을 갖게 하는 남자의 타이프는-나를 전혀 관심 밖에 두는 듯 거들떠 보지도 않는 남자. 14) 보이 프렌드는-약간명.
이미지 확대


15) 처음 데이트는 몇살때 누구와-19살때 이름은 노 코멘트. 27살 난 미남 청년이었지요. 16) 그 후에도 만났는지-꼭 두번. 17) 데이트 코스는-두번 다 해운대. 18) 요즘 특별히 사귀고 있는 남자는- 전혀 없읍(습)니다. 19) 출신 학교는-부산여상(68년도 졸업)

20) 제일 좋아했던 과목은-국어·역사 21) 싫어했던 과목은-수학 22) 즐겨 읽는 책은-「앙드레·지드」의『좁은 문』23) 처음 본 영화는-「헤일리·밀즈」가 1인2역으로 나온『헤어질 때와 만났을 때』. 24) 감명 깊었던 영화는-「오드리·헵번」「그레고리·펙」의『로미의 휴일』. 25) 가장 좋아하는 스타는-「카트리느·드뇌브」26) 존경하는 인물은-고(故)「존· F·케네디」. 27) 좋아하는 가수는-「톱·존즈」. 28) 실연 당해 본 일 있는지-있다. 29) 몇 살때 상대는 누구였는지- 21살때 첫 사랑이었어요. 상대 이름은 곤란.

30)유혹은 자주 있는 편인지-가끔. 31) 유혹의 손을 뻗치는 남자는 주로 어떤 층인지-색안경을 쓰고 보는 청년들. 32) 요즘 결혼을 종용하는 남자는 있는지-네···.(있다는 대답) 33) 무엇하는 사람인가-「노·코멘트」34) 그 남자와 결혼할 생각인가-결혼할 생각 없어요. 35) 잘 먹는 음식은-냉면. 36) 의상은 몇벌-60여벌 정도. 37) 그 중 가장 값비싼 것은-4만원짜리 여름 윈피스. 38) 즐겨입는 차림은-바지에 T샤쓰(셔츠) 차림. 39) 하루 화장 시간은-평소에는 전혀 하지 않고 TV 녹화있는 날만 30분씩.

40) 치한에게 쫓겨 봉변당한 일은-꼭 한번 얻어 맞기까지 했어요. 41) 어떻게 회피했는지-소리소리 지르고 줄행랑쳤지요 뭐···. 42) 결혼은 언제쯤- 한 3년 후쯤. 43)특별한 이유라도-특별한 이유는 없고 직아(아직의 오타) 가정을 원만히 꾸려나갈 자신이 없어요. 44) 배우자의 타이프는-같은 직업이 아닌 과묵한 성품의 남자. 45) 연령 차이는-5~10년쯤 웃(윗)사람. 46) 탤런트 생활은 언제까지-결혼 후라도 남자만 이해해 준다면 끝까지 해볼 생각이에요. 47) 연극을 해 본 경험은-『카라마조프의 형제들』『학마을 사람들』의 두편을 했어요. 48) 담배와 술 실력은- 담배는 전혀 못하고 술은 맥주 한컵 정도(5백cc) 49) 잊을 수 없는 일은-아버지에게 매 맞고 가출하던 일.

50) 어디 갔었는지-친구의 집. 51) 가출한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그저 묘한 반항심 였을 뿐이지요. 52) 며칠이나 가출했는지-꼭 3일. 53) 요즘 속상하는 일은 결혼하자는 그 청년 때문에 약간 골치예요. 54) 월 수입은-약 7만원 정도. 55) 팬은 주로 어떤 층이고 팬레터는-학생과 나이 지긋한 분들. 56) 하루 받는 팬 레터는-평균 10여통. 57) 다음 출연 작품은-아직 미정. 58) 그 많은 대사를 외는 비결은-글을 외기보다는 상황 판단에 주력하면 돼요. 59) 바캉스 계획은- 설악산과 동해안 바닷가로 가볼까 해요. 60) 가족 관계는-3남1녀 중 장녀 61) 현주소-중구 산림동 162 (27-5191 교환 1061) <열(悅)>

[선데이서울 73년 7월22일 제6권 29호 통권 제249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