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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36만5천명↑…9개월來 최저

6월 취업자 36만5천명↑…9개월來 최저

입력 2012-07-11 00:00
업데이트 2012-07-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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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3.2%, 고용률 60.4%

지난달 취업자 증가 규모가 40만명 선 아래로 떨어지고, 제조업 일자리는 11개월째 감소했다.

정부는 8월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가 대내외 경기불확실성 등으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우리나라의 취업자는 2천511만7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6만5천명(1.5%)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44만7천명, 3월 41만9천명, 4월 45만5천명, 5월 47만2천명으로 늘다가 6월 들어 40만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 6월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9월의 26만4천명 이후 가장 적다.

기획재정부는 분석자료에서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 둔화가 작년 6월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했다면서 상반기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44만9천명 늘어 반기별로는 2004년 상반기의 45만6천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이라고 설명했다.

6월 실업률은 3.2%로 작년 6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률은 60.4%로 0.1%포인트 올랐다. 20대(-0.1%포인트)와 40대(-0.2%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개선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업자 증가는 50대가 24만6천명, 60세 이상이 22만2천명으로 고령층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20대 취업자는 3만4천명, 30대는 7만명 각각 감소했다. 인구증감 효과를 제외하면 20대는 취업자 감소폭이 5천명으로 줄고, 30대는 1만5천명 증가로 나타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40대는 작년 같은 달보다 4천명 줄었다. 이는 2010년 2월(-3만9천명) 이후 2년4개월 만의 감소다. 정부는 40대 취업자 수 감소와 고용률 하락이 일시적인지 추세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봤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1천명, 6.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8천명, 8.1%), 교육서비스업(7만3천명, 4.3%), 도매 및 소매업(6만3천명, 1.7%) 등에서 많이 늘었다. 이와 달리 제조업에선 5만1천명(-1.2%)이 줄어 11개월째 감소했다.

직업별로 판매종사자(14만6천명, 5.1%), 사무종사자(12만명, 3.0%),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0만8천명, 2.3%)의 숫자가 증가한 반면 단순노무종사자(-13만5천명, -3.9%), 관리자(-6만8천명, -12.5%)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1천793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2천명(1.2%)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44만1천명(4.1%)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3만8천명(-0.7%), 일용근로자는 19만1천명(-10.2%) 감소했다.

비(非)임금근로자는 718만5천명으로 15만3천명(2.2%) 늘었다. 이 중 자영업자가 16만9천명(3.0%) 늘어 11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7천명(-1.2%) 감소했다.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천명(-1.1%)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6시간으로 지난해 6월보다 0.5시간 감소했다.

6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62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1천명(1.2%) 불어났다.

활동상태별로 가사(22만1천명, 4.0%), 연로(18만명, 11.1%)는 늘고, 쉬었음(-4만9천명, -3.5%), 재학ㆍ수강(-4만5천명, -1.0%), 심신장애(-3만2천명, -7.5%), 육아(-1만3천명, -0.9%) 등은 줄었다.

’쉬었음’ 인구 가운데 15~29세가 1만3천명(4.4%), 30대는 4만명(28.3%)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54만6천명으로 2만7천명(-4.8%)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20만6천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만명 줄었다.

정부는 창업 분위기 확산 등에 따라 앞으로 전반적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겠지만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8월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하반기 이후 고용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나 연간으로는 40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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