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D 세계철강사 경쟁력 분석
포스코가 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됐다.7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는 최근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원가 절감, 재무 건전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포스코를 세계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선정했다.
포스코에 이어 러시아의 NLMK가 2위, 세베르스탈이 3위, 인도 JSW스틸이 4위를 차지했는데, 이들 철강사는 철광산을 자체적으로 보유해 원료를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는 곳이어서 비교된다.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가 합병한 닛폰 스미토모(신일철주금)가 엔화가치 하락 등 덕분에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량 기준으로 1위인 인도의 아르셀로미탈은 22위, 3~5위인 중국의 안산강철은 29위에 그쳤다.
포스코는 근로자의 숙련도 및 생산성과 파이넥스, POIST, CEM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원가경쟁력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원가 절감, 수익성, 신흥시장 확장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포스코는 캐나다 경제잡지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발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0위에 올랐다. 전 세계 철강사 중에는 포스코가 유일했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73위)와 함께 2곳만 선정됐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2-08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