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워크아웃 신청

쌍용건설 워크아웃 신청

입력 2013-02-27 00:00
업데이트 2013-02-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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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도 모면

쌍용건설이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2004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신청한 것이다.

쌍용건설은 2011년에 이어 지난해 4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쌍용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채권단 회의 등의 절차가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0%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채권단과 전 최대주주인 캠코가 부실 책임 이행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어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일단 부도 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은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303억원 규모의 어음을 자체 보유 현금으로 결제해 부도를 모면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날 만기가 돌아오는 나머지 300억원 내외의 기업 간 상거래(B2B)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의 결제를 미룰 예정이다. 전자 채권은 사실상 전자어음으로 볼 수 있지만 만기일 결제를 하지 않아도 부도처리되지는 않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3-02-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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