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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인데…” 여행객 불안

“휴가철인데…” 여행객 불안

입력 2013-07-08 00:00
업데이트 2013-07-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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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어난 아시아나기 사고 여파로 휴가철을 앞둔 국내 여행객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나 여객기의 착륙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여행사마다 예약된 일정을 재차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사고 여객기인 보잉777은 주로 미국·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에 투입되는 기종이어서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예약한 관광객 사이에서 우려가 번지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 예약을 아예 취소한 경우는 아직 없지만, 다음 주 출발하는 항공편을 아시아나에서 대한항공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좌석이 남아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사고 여객기에 8일간 일정으로 미국 서부여행을 떠난 단체 관광객 24명이 탑승해 이틀째 비상근무 체제로 수습에 나섰다.

하나투어에서는 사고 당일인 7일 인천공항에서 일부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긴 했으나 특별기가 투입되면서 1∼2시간 늦춰 관광객을 차례로 수송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8일부터는 출국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예약 고객 가운데 일정변경 여부나 비행기 기종을 확인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예약 취소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도 사고 기종인 보잉777의 노선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유랑’(cafe.naver.com/firenze) 회원들은 “런던에 보잉777을 타고 가는데 불안하다”, “걱정은 되지만 예정대로 간다” 등의 우려섞인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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